신제품 토끼

1인 2박스 한정구매만 가능하다는 별미'꼬막비빔밥'

Oki Rabbit 2018. 6. 14. 08:00


소문으로만 듣던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비빔밥

현대 팝업 스토어에 3일간 생겼다길래

얼른 갔어요.


가게에서 먹는손님, 포장손님 나누어

대기줄을 끓는다는 

강릉에서 한창 핫한 이 집.


줄서지않고 집앞에서 쉽게

맛 볼수 있는 럭키!



강릉까지 갈 기회가 없어서 sns에 한창 

사진올라오는거 보면서 입맛만 다셨는데

두둥!

제가 갔을때 박스가 한타임 휩쓸어가고

새박스들이 쭉 오고있었어요.


박스탑을 방불케하는 높이여서

엄지네포장마차 모르는 사람들도

다들 힐끗힐끗 보다가,

곧 쭈뼛쭈뼛 다가와 줄을 서더라구요.



다른지역 팝업에선 200개한정수량으로

판매해서 백화점 오픈전부터 줄서고

난리였대요.


후- 여긴 천만다행으로,

1인 2박스구매제한이고,

한정수량판매는 아니였어요.



한박스 2~3인용 3,5000원

 (350g내외)


강릉과 동일한 가격,용량


가격만 봤을땐 그닥 착한가격은

아니네 싶었어요.



현장에서 직접 쉐킷쉐킷하시는

손길이 정성스럽더라구요.



오픈키친이라 상당히 깔끔했는데,

대기줄때문에 인파가 있어서

괜스레 먼지가 재료들 안으로 들어가진

않을까 좀 걱정스러웠어요.


트레이케이스가 있는걸로봐선

처음 의도는 닫아서 쓰려고한거같은데

밀려드는 주문에

공장처럼 계속 만들어내야해서 

무용지물이였어요.



제꺼에요 제꺼.


박스 닫히기전에 제가 사진찍으니

이 각도가 더 이쁘다며

바쁜와중에도 미친 친절함

선사해주시는 직원분.


덕분에 긴 웨이팅이였지만

기분좋게 구매했어요.



주문을 하면 후다닥 무친 꼬막을

비빔밥 반틈과 함께 소복히 담아주세요.


접시가 큰데도 꾹꾹 눌러담아주셔서

내심 기분좋은 이 느낌.



드디어 맛볼시간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맛이기에 

긴 웨이팅을 하게했는지,

SNS상 리뷰들이

사실인지,


제가 한번 맛보겠어요.



참, 박스상단에 적혀있는

좀더 맛있게 즐기는 법이에요.


구매후 2시간이내에 드셔야 

꼬막물기없이 맛있게 드실수 있습니다.


이 문구가 눈에 유독띄였어요.

구매즉시 먹는 저로썬 이해가 헤헤헤  



큰박스를 열어보니 2인용일회용수저와

박스안 꼬막비빔밥이 쏟아지지않게끔

고정식으로 잘 포장되어 있었어요.



꺅 세상에, 꼬막에 무슨짓을 한거야



청양고추가 들어가 사이사이

매운맛이 올라오지만


쫄깃한 꼬막과 매콤고소한 양념, 들기름의 향까지

진짜 넘나 맛있어요!


한입먹는 순간,

다들 알죠?! 이건 2번 3번먹어야 하는 

그런 맛이야 싶은기분



설명에는 비빔밥부터

먹어라고 적혀있었는데 

전 꼬막부터 맛봤어요.


우선 비리면 안먹을테야 !

라는 맘으로 꼬막부터 

맛봤는데 비린내는 커녕

들기름 냄새가 폴폴폴~


반반씩 비비지않아도

비빔밥안에도 꼬막이 쏙쏙 

들어있어서 흰밥추가하면

4인분용 양이였어요.



쓱싹쓱싹비벼도 먹고,

꼬막만 쫄깃하게 맛보고,



집에 있는 구운 김에 싸먹으니

이건 진짜 순삭이란 말이

딱이였어요.

친구와 함께 정신없이 먹다가

 비워지는 포장용기를 보며, 

말없이 둘다 지갑들고

한박스 더사러 당연한듯

향햇어요.




2번째 박스 인증샷


둘다 돼지가 아니라

이 꼬막비빔밥이

심히 맛있는거에요.



풍하고 실한 이 꼬막들.


배부른 상태에서 시작한

두번째박스는 좀더 냉정하게

맛평가가능하겠지 싶었지만

이건뭐

짠맛이 도드라지지않은 꼬막무침에,

들기름향과 어우러진 매콤알싸한 고추까지!


매운거 잘 못먹는 저이지만

이 비빔밥은 고추없으면

자칫 심심해질수 있을거 같아요.



한번 먹어봤다고 응용편 들어갔어요.

집에 잇는 참기름을 비빔밥쪽에

휙휙 둘러서

좀더 고소하게 먹었어요.


포장해서 참기름을 

비빔밥쪽에만 둘러서 먹는거 진심추천이에요.



참기를 좀 더했다고 금방

반질반질해진거 보세요.


맛깔나는 비쥬얼에

더해진 진하고 꼬수운 기름내.


그리고 참기름을 더하니

매운맛이 훨씬 감해져서

좋았어요.



막판에는 고추가 매워서

좀 남겼지만 두번째박스도


역시 순삭.



꼬숩고, 

매콤하고, 달콤하고, 짭짜롬하고

술안주로도 최고일듯해요.


강릉본점에는

 꼬막전과 이 꼬막비빔밥 두 메뉴가

인기라는데 직접가서 둘 다 맛보고싶을정도로

맛있게 먹었어요.


일일히 꼬막을 벗겨서 해감해야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스킵되고

알맞은 비율의 양념장과 신선한 꼬막이

그득 들어있어서 전 충분히 만족이에요.


집에서 꼬막비빔밥 해먹기힘들자나요.

팝업으로 말고 매장으로 입점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