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계의 샤넬이라는 '샤인머스켓' 직접 먹어본 후기

샤인 머스캣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마치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을 연상하게 
하는 이 이름은 청포도의 일종이에요. 

요즘 한창 핫한 과일이기도 합니다. 
일명 '망고 포도'라고 불리는 샤인 머스킷은 
현재 달달한 맛과 아삭한 식감, 청포도 약 
3배에 달하는 높은 가격으로 강남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해요.

얼핏 보면 청포도랑 너무 비슷해 

착각하기 딱 좋은 생김새인데요. 
오늘은 샤인 머스캣과 청포도를 
함께 비교하며 무엇이 비슷하며 
무엇이 다른지, 가격은 대체 
왜 이렇게 비싼 건지 알아볼까 해요.

요즘 홈쇼핑에 등장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샤인 머스캣 수입산과 청포도 
수입산을 각각 마트에서 구입했어요. 
구매가격은 청포도 6,900원, 
샤인머스켓 19200원이에요. 
가격차이 어마 무시하죠?! 

백화점에선 한 송이에 2만 원이 
훌쩍 넘어간다고 합니다.

청포도 790g, 샤인 머스캣 726g으로 
가장 근사치에 가까운 아이들로 데려왔어요.  
일단 깨끗이 씻어보도록 할게요. 

포도를 쉽게 씻는 tip 
물을 비닐팩 1/3 정도 넣어준 후, 
씻어야 할 포도를 넣고 
비닐팩 안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비닐팩을 잘 잠가주세요. 
그리고 5분 동안 있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내면 깨끗! 

둥둥 떠다니는 이 포도 농약들이 
보이시나요?! 껍질째 먹는 과일이다 보니 
깨끗하게 씻어내는 게 중요해요. 

왼쪽 샤인 머스캣/ 오른쪽 청포도 

이미 포도의 색깔부터 차이가 나요. 
샤인 머스캣은 일반 청포도에 비해 
휠씬 더 연두색에 가까운 

선명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청포도가 샤인 머스캣에 비해
 더 투명도는 높아 포도 알 안의 과육이 비쳤어요. 

포도알을 하나씩 놓아두고 
비교하니 색 차이를 느낄 수 있죠?! 
두 포도를 한 알씩 따보면서 

알 수 있는 차이는 견고함이에요. 
힘을 가하지 않아도 금방 톡 떨어 
지는 청포도에 비해 샤인 머스캣은 
힘을 주어야 떨어지며 잡아당겨야 
한다는 느낌이에요.

사실 이 두 포도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맛과 식감입니다. 

망고 포도라고 불릴 정도로 
당도가 높은 샤인 머스캣은 
청포도에 비해 굉장히 달달하고 
또한 끝 맛에서 망고 맛이 강하게 나요. 
샤인 머스캣과 청포도를 섞어두고 
먹어도 내가 먹은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을 만큼 그 차이는 확연해요.

식감 또한 샤인 머스캣의 경우 
일반 청포도에 비해 월등히 아삭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껍질이 얇습니다.

한 알 한 알 떼어서 큰 의미는 
없지만 개수를 세아려봤는데요. 
포도 심어라 불리는 포도 가지가 
일반 청포도에 비해 굉장히 
단단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 청포도의 가지인데요. 
도중에 잔가지는 부러질 정도로 
힘이 없어요. 청포도 씻다가 
부러진 경험 아마 한 번씩 있으실 거예요.

샤인 머스캣은 종이컵 한 컵당 
10개 기준 총 5컵이 나왔습니다. 
50알이네요.

일반 청포도는 종이컵 한 컵당 
10개 기준 6잔이 나왔으며 
2개가 남았으니 62개네요.

샤인 머스캣의 껍질을 한번 벗겨보았어요.  
사실 전 먹으면서 너무 얇은 이 껍질이  
질기다는 느낌마저 받았습니다. 

기존 청포도의 적당한 산미와 
당도로 질리지 않게 먹을 분들은 
청포도를 선택하면 될 거 같아요. 
샤인 머스캣은 달달함만 굉장히 
부각돼서 자칫 질릴 수 있는 맛이에요. 
 2배 이상의 가격차이를 
감내하면서까지 또 사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선물 들어온다면 너무 행복할 거 
같은 과일입니다.

이상 샤인 머스캣과 청포도는 
무엇이 다를 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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