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죽은 패딩점퍼를 다시 빵빵하게 되살리는 노하우

겨울 필수템인 패딩!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이제 지난겨울에 입었던 
패딩을 꺼내 놓을 때가 됐는데요. 
일 년 내 보관해서 얼룩이 있거나 
압축팩에 오랫동안 보관해 꼬깃꼬깃해져 있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숨이 죽는 겨울 패딩, 
세탁하고 건조 후에도 털이 엉켜 붙어서 
부피가 확 줄어있을 때가 있는데요, 
이런 숨 죽은 패딩 빵빵하게 되살리는 꿀팁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옷장에서 부피가 큰 겨울옷들끼리 눌려 
꼬깃꼬깃해져 있는 패딩을 보고 있으면 
세탁소에라도 맡겨야 하나 싶죠. 

패딩은 빵빵하게 부풀려져 있을 때가 
가장 이쁜 핏이 나오는데 
깃털과 솜털이 포함된 패딩은 입다 보면 
숨이 죽어 볼품 없어지지만 
매번 빨기 쉽지 않아 
특히 관리가 어려운 옷 중 하나에요. 

이럴 때 빵빵한 패딩으로 
되살릴 마법의 무기는 바로 
테니스 공이에요. 
다이소에서 3개에 1,000원 주고 샀어요.

우선 테니스 공에 구멍을 뚫어줘야 해요. 
아니면 세탁기 안에 들어갔을 때 
압력에 의해 터질 수도 있거든요.

이렇게 구멍을 뚫어준 테니스 공을 
패딩 주머니나 패딩 사이사이에 
넣어 패딩을 접어주세요.

이제 30분 동안 탈수를 
시켜주면 됩니다. 탈수를 해주면 
충전재를 보정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여기서 포인트는 물 세탁 없이 바로 
탈수로만 30분만 돌려야 한다는 점이에요. 
자, 이제 패딩을 넣고 심폐소생술을 
한번 시켜볼까요? 


세탁기가 돌아가면서 테니스 공이 
패딩을 때리는? 소리가 나요. 
과연 30분 뒤 패딩의 모습은 어떨까요? 

보자마자 효과가 눈에 보이죠?! 
부피가 커진 게 확 느껴졌어요. 
펼쳐보니 더 한눈에 느껴지네요. 

TIP 
세탁기에서 막 꺼냈을 때는 
쇠로 된 지퍼 부분이 뜨거우니 
꺼낼 때 조심하세요. 

엠보싱이 올록볼록해졌어요. 
탈수 기능이 없는 세탁기는 건조로 30분, 
통돌이 세탁기일 경우에는 
물이 나오지 않도록 수도를 잠그고
세탁을 30분 하면 된다고 해요. 


볼륨만 빵빵해진 게 아니라 
주름도 펴진 게 보이시나요?! 
테니스 공으로 이렇게 바뀔 수 있다니 
패딩의 엠보싱을 보며 너무나 신기했어요. 

누빔 패드 같았던 숨 죽은 패딩, 꺼내서 
꼭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이상 새로 산 패딩처럼 빵빵하게 만드는  
한 끗 비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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