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는셈 치고 넣어봤더니, 라면 맛 재탄생시킨 백종원 레시피


바쁘다 바빠 현대인들의 식단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하나 있죠.


가격도 저렴하고, 끓여먹기도 간편한 '라면'!

탱글한 면발과 감칠맛 넘치는 자극적인 국물 때문에

입맛이 없어도 한 그릇 뚝딱이에요.


하지만 요리를 못하시는 분들은

'라면 물도 못 맞추냐'라며 핀잔을 듣기 일쑤죠.(ᅲ)


오늘은 똥 손들도 쉽게 끓일 수 있는

백쌤 표 라면 끓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라면을 끓이는 기본 중에 기본 레시피와,

라면에 넣으면 꿀맛이라는

꿀 tip 재료들을 넣어 끓여볼게요~



라면을 가장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라면 봉지 뒤에 쓰인 방법 그대~로 끓이는 것

가장 쉽다고 하는데요.

평소에 '조리방법'을 한 번도

보고 끓인 적이 없어서 신선(?) 했어요.


라면 한 개 적정 물양은 550ml!

계량컵이 없는 집은 물양을 어떻게 맞출까요?

500ml 생수 한 병으로 계량하면 50ml가 조금 모자라죠.

일반 종이컵은 180ml 정도인데요.

<종이컵 X3 = 540ml >

라면 한 개 끓이기에 딱 좋은 양이 되어요.

종이컵 세 컵에 물을 가득 채워

집에서 쓰는 냄비에 부어주기!


이제 라면 물도 못 맞추냐는 핀잔은 들을 일 없겠죠?



라면 끓이는 냄비가 작은 경우,

보통 면을 부숴서 넣죠.

이때 면을 어떻게 자르느냐도 중요한데요.


면을 잘 보면, 결 대로 나란히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면을 부술 때 이 결대로 부숴줘야

라면 특유의 긴 면발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답니다.

요즘 라면 먹을 때 호로록 '면치기' 안 하면 서운하잖아요?


가위로 숭덩숭덩 자른 냉면처럼

짧퉁한 면발 싫어하시는 분들은

꼭 라면 결대로 부수기 기억하세요!



물이 보글보글 끓는다면 고민이 시작되죠.

면 먼저 넣을까? 스프 먼저 넣을까?



백쌤은 보통 스프 먼저 넣는다고 하네요.

라면 스프와 플레이크를 먼저 넣어주면

물의 끓는 점이 높아져 면이 조금 더 빨리 익는다고!

끓는 점을 높이려면 맹 물보다는,

뭔가 이물질이 들어가야 확 높아진다고 해요.

그래봤자 미미한(?) 정도겠지만,

우리는 배고프니까 빨리 먹으면 먹을수록 좋잖아요?!


++건조 상태인 라면 플레이크를

오래 끓이면 맛이 더욱 깊어져요++



그리고 라면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고민인 '달걀'!

반숙으로 먹냐, 풀어서 완숙으로 먹냐

개인의 취향에 따라 넣는 시간도 다르죠.

국물에 풀지 않은 달걀 반숙을 원한다면

라면을 넣을 때 달걀을 함께 투하하면 되는데요.


백쌤이 좋아하는 방법은 달걀을 '풀어서'먹는 방법이에요.

달걀 한 개를 부드럽게 풀어서 준비해 주세요~



달걀을 넣기 전에!

끓는 물에 라면을 투하해 주세요.



면이 잘 익도록 조물조물 펼쳐줍니다.

면을 풀어줄 때


<위아래로 들었다 놨다 VS 냄비 안에서 조물조물>

둘 중 하고 싶은 대로 하시면 되는데요.

백쌤은 냄비 안에서 조물조물 펼치시더라고요.


저는 취향이랄 게 없어서

조물조물 펼치기 따라 해봤어요~.~



라면 드실 때 푹 퍼진 면을 좋아하세요,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하세요?

꼬들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방법을 주목해 주세요.


딱 봤을 때 면이 '덜 익었다!'라는

생각이 들 때 면을 건져내는 것인데요.

면부터 그릇에 건져내고, 후에 국물을 담으면

라면을 아무리 오래 두어도 면이 불지 않는다고 해요.



아까 풀어두었던 달걀을 이때 넣어줍니다!

면을 건져낸 라면 국물에 조심스럽게 부어서 살살 저어주세요.

몽글몽글 계란 국 같은 비주얼로 변신!

분식집 라면처럼 생긴 것도 같아요.


여기에 파 좋아하시는 분들은 송송 썬 대파

넣어주시면 더 좋겠죠?



덜 익은 면을 담아두었던 그릇에

달걀을 푼 라면 국물을 담아줍니다.

분식집에서 파는 듯한 비주얼의 라면 완성!



확실히 면을 따로 덜어두었다가 먹으니

꼬들꼬들한 게 오래 지속되더라고요~

저처럼 꼬들라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방법으로 꼭 끓여먹어보세요!


(푹~퍼진 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면이 충분히 익도록 오래 끓이시는 거 아시죠?)



라면과 액젓의 조화라니?!

상상이 되시나요?

라면 끓일 때 1개 당 액젓 1스푼

넣어주면 깊은 맛이 살아난다고 하는데요.

솔직히 라면에 넣기 싫었는데(ㅋㅋ)

한번 속는 셈 치고 마지막에 한 스푼 넣어봤어요.


++액젓 종류는 상관없다고 하네요!++



오.. 국물이...!

보통 라면은 술 먹고 다음날 해장할 때 종종 먹잖아요?

액젓을 넣은 라면 국물을 한입 먹으니

이건 '해장용'이다!!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어요.

국물이 더 깊어졌는데, 뒷맛은 깔끔해진 기분이랄까요?

모두 라면에 액젓 한 스푼 기억하세요!



그리고 두 번째 꿀팁 재료는 케첩이에요.

저는 캠핑 가서 라면 끓여먹을 때

라면에 '쌈장'은 자주 넣어먹었었는데요.

새콤한 케첩도 라면에 넣으면

되게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고요.



케첩 한 스푼을 넣은 라면!

국물이 조금 더 걸쭉해지고, 감칠맛이 살아났어요.

국물이 살짝 짜진 경향은 없지 않아 있지만,

짭짤한 라면 국물에 새콤함이 가미되어서 제 입맛에는 괜찮았어요.


혹시나 케첩 싫어하시는 분들은 케첩 대신 '카레 가루'

넣어보셔도 맛있다고 하네요~


맨날 똑같은 라면만 먹어서 질릴 때

액젓, 케첩, 카레 가루 같은 색다른 재료를 넣어서

끓여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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