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어서 밥위에 촥 올리면 끝, 편의점신상 밥통령달걀장


SNS상에서 마약계란으로 유명한 달걀장이

완제품으로 편의점에 나온다하여 

달걀좋아하는 저로선

은근 기대가 되더라구요. 

밥도둑, 마약반찬에 이은 밥통령ㅎㅎ



제품이름은 밥통령달걀장,

가격은 2,500원으로, 반찬으로 나왔는 

아이치곤 패키지 사이즈도 크고 묵직했어요.



편의점 밥반찬이나 안주로 나온 아이들 중,

가장 무겁지 않았나 싶어요. 아니나다를까

용량이 195G이었어요.



집으로 들고 와 바로 뜯어봤어요. 

포장 사진이 엄청 먹음직스러워보이죠?!



국내산 계란 99.2% 사용한 점이

눈에 띄어요. 



원재료도 참고해서 한번 보고, 절임식품답게

유통기한이 생각보단 길었어요. 

튜브형 참기름이 따로 동봉되어 있어요. 

참고로 비닐컷팅칼은 없어요.



비닐을 얼른 뜯으니 반신욕하고있는

달걀 2알이 뙇 

전 개봉하자마자 냄새부터 맡았어요.

혹시나 달걀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나지 않아 좋았어요.



미니미니한 달걀사이즈가 아니라

충분히 크다고 느낄 정사이즈보다 약간

더 큰 달걀이었어요. 



절임간장 내용물을 조금 따러내면 드러나는

이 많은 양의 쪽파와 홍고추, 청양고추들.



하나를 덜어서 한 번 

달걀장의 하이라이트인,

노른자가 반숙이 잘 되어있는지

직접 확인해볼게요.  



와 노른자 반숙 잘 된거 보소

합격 ! 합격 ! 

흰자도 적절하게 겉면에

코팅되듯이 간장에 절여져 있는데

 딱 알맞은 간이었어요.



이렇게 청양고추가 매콤하게 뒷맛을

도맡아주는 덕분에 자칫 비린맛이나 느끼할 수

있는 달걀장의 맛을 잘 잡았어요.



밥반찬답게 이 쪽파가 달걀먹는

중간중간 올려먹고, 따로 먹기도좋게

많은데 아주 달걀장에 적합한 조합인거

같아요. 얘 은근 밥도둑!



맛없을 때 넣으면 심폐소생 시켜주시는 

참기름 튜브는 이 반찬에는

필요없는 거같아요.

없어도 충분히 맛있게 먹었어요.

하지만 한방울 넣어주면 맛이 배가

되는 건 사실임요. 왜냐면 얘는

편의점계의 심폐소생술이니깐요. 헤헤



딱딱하지않고 몰캉몰캉한 달걀장이에요.

식감도 흰자는 몰랑하고, 노른자는 꾸덕하게

딱 좋았어요. 간장도 많이 짭지 않아

 그냥 먹었을 때도 딱 적당한 간이에요.

간장만 먹었을 땐 짜다기보단 오히려

좀 달달한 맛이 강해요. 편의점 장종류에서

맛보았던 익숙한 그 간장맛인데

거기에 설탕 한스푼 더 넣은거 같은 느낌. 



사실 달걀장 자체가 레시피가 어려운것도 

아니고, 저도 집에서 쉽게 잘 만들어 먹었던

터라 과연 2500원치 값을 할까 싶었는데

반숙정도를 보고 아 이건 캠핑갔을때 

밥반찬으로 딱이겠다 싶었어요.



예전 만들다가 시간 잘못 맞춰서 

노른자가 완숙에 가깝게 너무 익어버린 적이

있었는데 이건 노른자반숙이 너무 촉촉하니

딱 알맞게 익어있어서 굿굿



2개라 금방 다 먹어버렸어요.

하나 사서 밥이랑 먹으면 좀 부족하겠다

싶었어요.  자취하면서 반찬 따로 만들어먹기

바쁜 분들에겐 딱 알맞는

 반찬이겠다 싶었어요.

전 집에서 안사먹을 꺼 같고,

여행시나 캠핑갔을 때

 또 사먹게 될 거 같아요.

적당히 짭쪼롬하면서 달콤하고 

고추의 알싸함까지 살짝있는 맛에요.

 가성비 만족스런 구성의 밥반찬

이었어요. 이상 제돈주고 구매해 

먹어본 달걀장 후기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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