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맛을 한번에, 명란한 낙지젓갈, 명란한 오징어젓갈 비교후기


요즘은 편의점에서 장본다는 말이

 새삼스럽지 않아요.

저같은 자취러, 혼밥족, 신혼부부, 

주부할거 없이 반찬 걱정 없애주는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엄청 많이 나와 있는데 

그 중 최근 앞다투어 나오는 편의점 젓갈제품들!

요즘처럼 여름철 입맛 없을 때 딱 인

젓갈 반찬! 젓갈 좋아해 편의점에 출시된건

 다 먹어본 편인데 이번에 CU에서도 

드디어 젓갈 종류가 출시되었다하여

 달려가 봤어요. 반찬없을 때 은근 꿀템.



가격은 3,000원으로 한통에 두가지젓갈이

들어가 있어서 제품이름이 저러한 거 같아요.

소포장제품이라 들고 오면서도 굉장히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면에 커다랗게 적힌

명란과 낙지의 원산지, 각각 러시아와

중국이네요. 오징어는 국내산이에요.


총 용량이 60g이니 젓갈 하나당 30g

좀 안되게 들어있는 거네요.



젓갈은 아시다시피 뜨끈한 밥에 물말아

먹어도 최고고, 컵라면 먹을 때 위에 하나씩

올려 먹기도 그만인데요.



원재료와 주의사항 한 번 쭉읽어봤어요.
제품특성상  자연해산물로, 뻘 모래가

있을 수 있다네요.ㅎㄷㄷ



포장패키지를 벗기면 100%통참깨라는

 참기름과 컷팅칼, 본품이 이렇게 반으로 

나뉜 통에 각각 들어있어요.



동봉된 컷팅칼을 이용해서 쉽게 비닐포장지를 

제거하니 들어있는 명란젓과 오징어젓갈!

명란젓과 낙지젓갈의 모습들. 명란이 한 덩어리째로

들어있는게 아니라 좀 의외였어요.



우선 낙지젓갈부터 맛보았어요.

생각보다 낙지도 실하고 탱글하니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좋았어요. 

젓갈 특유의 비린내도 없고 매콤한

맛이 살짝 있는데 단맛이 좀 

강한 편이라 호불호가 갈릴 거 같아요. 



문제는 이 명란인데, 명란젓갈 특유의

비린 향이 났어요. 특이한 맛이라기보단

우리 모두 아는 짭쪼롬하면서 알알이 

터지는 식감 가진 명란젓이었지만 

비린 향때문에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싹싹 맛있게 비운 오징어 젓갈이에요.

오징어 젓갈의 미끄덩거리는 식감과

먹었을 때 촵촵 달라붙는 듯한 느낌이

좋고, 젓갈 치곤 특유의 짠맛은 

덜하지만 달달한 편이라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듯해요.  



참기름 튜브도 짜서 함께 먹으니 

이건 딱 밥반찬이에요. 



햐 심지어 흰쌀밥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어. 



명란에도 참기름튜브를 짜 심페소생

해보았지만 음 비린향을 다 잡지는

못하네요. 두 통 다 명란이 들어있는데

맛 중 얘가 젤 맛없다니,,,



명란말고 오징어젓갈과 낙지젓갈을

반반 넣어줬으면 정말 최고였을 거 같아요.

낙지낙지한 오징어젓갈?

오징어스런 낙지젓갈?

그럼 제품 단가가 올라갈 수 있겠네요.



이렇게 오징어젓갈과 낙지젓갈은

맛있게 샥샥 비웠지만 명란젓만 둘 다

덩그러니 많이도 남았어요. 



두 명란을 합치니 양은 얼마나 많은지!

명란젓에 마요네즈와 참기름, 통깨 뿌려

명란마요 만들어 넣어뒀어요. 김밥 만들 때

넣어 먹으려구요. 헤헤

평소 젓갈하나 사려면 대용량이라 부담스런

면이 있었는데 양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맛이 괜찮아서 재구매 의사 있어요. 

중국집가면 짜장,짬뽕 고민하듯 젓갈

고민될 때 이걸먹으면 될거 같아요.

두가지 젓갈이 들어있는 점도 칭찬해요.


이상 제돈주고 구매해 먹어본 

냉정한 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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